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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한 일상/즐기고

경주에서 포항까지...대게먹고 불국사와 경주국립박물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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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 안압지를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2일차 오전에는 푹쉬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신나 새벽에 잠들어 11시쯤 일어났으니 반 강제적으로 오전은 휴식이네요.^^


친구딸이 일어나자마자 대게가 먹고싶다고 해서 알아보니 포항이 경주에서 생각보단 가깝네요. 30분정도의 거리입니다. 부랴부랴 대게 먹을 곳을 찾아보다 구룡포대게직판장이 연관검색되길래 거기가서 먹기전에 대게의 거래가 어떻게 되고 많은 대게들을 보면 교육이 될까싶어 검색해봤는데 음식점 이름이 그냥 대게직판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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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대게직판장

검색한김에 그곳으로 출발합니다. 친구네 딸은 대게를 많이 좋아하는데 저희집 딸은 대게를 그리 좋아하진 않아 걱정했지만 언니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직접 가위질도 하고 먹으니 재미가 있는지 엄청 잘먹네요. ㅎ

구룡포대게직판장이 가까워오면 큰 간판으로 대게 한마리 8천원이라고 쓰여있지만 사실상 대게를 고르러 가보면 1만5천원짜리 대게가 먹을만하고 그보다 작은 건 살이 거의 없을듯합니다. 어른둘 아이둘인데 생각보단 많이 먹지 않을거 같아 3마리를 주문했는데 직원분이 의아해하듯 처다보더라구요. 일단 신경안쓰고 올라가보니 커플로온팀은 4마리 부자간에 온 팀은 무려8마리... 거의 1인에 2마리가 기본이더군요....^^;;;

 

저희가 갔을땐 1만5천원짜리만 있었는데 먹고 나오니 1만2천원짜리도 있긴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기준엔 나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주가느다란 다리까지 쪽쪽 빨아먹으며 ㅎ 게딱지에 비빔밥도 만들어서 싹싹 먹었습니다. 대게 3마리에 비빔밥3인분먹으니 4이서 딱이네여.^^ 저희딸이 이렇게 잘먹는줄도 처음 알고 나름 괞찮은 식사였습니다. ㅋ


 


 

포항 호미곶

새해에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 많이들 찾아가는 곳이 여기인줄 몰랐네요. 매번 손모양 조각상이 있는 곳이 유명명소인줄은 알았지만... 구룡포에서 20분정도 가다보니 나오네요. 새해에 방문한것도 아니고 해돋이를 보러 방문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는 항상 좋네요. 특히 겨울바다.


주차장에 주차를하고나니 동그란 건물이 보이는데 새천년기념관입니다. 멀리서보기만 하고 바로 바다로 가는데 제가 알기론 손조각상이 바다에 있는걸로 아는데 육지에 있네요. 피카츄처럼 보이는 돼지들을 양옆으로....^^;;;


 

 


가까이 가보니 정확히 돼지네요. 친구도 나오자마자 ‘피카추가 있네’ 하더라구요. ㅋㅋ 예전에 포켓몬어플이 나왔을때 유일하게 포켓몬을 잡을수 있는곳중 하나였다고 하던데 그래서 피카츄가 있나했었죠. ㅋ


 


가볍게 바다주변과 호미곶 시그니처인 손조각상을 보고 바로앞에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러 갔습니다. 유일한 카페인데 전망이 너무 좋네요. 해돋이때 정말 많은 사람이 몰리겠네요. 평일에 슬쩍 왔다가긴 좋습니다. 조용하고 가만히 앉아서 사색에 잠기기는 딱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가격은 조금 비싸네요. ^^;;



이젠 다시 경주로 갈 시간이네요. 경주에가면 꼭 봐야할 불국사. 분명 여기서도 고등학교때 사진을 찍었던거같은데... 막상 가보니 기억이 나질않네요...ㅠㅠ

 


 

불국사

원래 이리 비쌌나요. 어른이 5천원 초등생이 2천5백원이네요. 

 

 

분면 장소는 기억이 나는데 경주에와서 이땐 이랬는데 저기선 저랬는데 이러고 싶었는데... 기억이 날라간거같습니다. 요즘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요즘 10원짜리를 보기가 쉽지가않은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한테 무언갈 설명해주려해도 가지고 있는게 없네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여준 후 이게 저거라고... 이렇게만 설명을 해주었네요. 


온김에 등하나 달고왔어요. 우리가족 행복하고 건강하라고... 일단 가족이름 다 적고 1년짜리 등 접수했는데 1년에 5만원이네요. 그 1년안에 다시 방문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믿고 달고 왔어요.


 


달려있는 등이 바람에 날리니 좋은 소리가 나네요. 



경주국립어린이박물관

다음장소는 박물관입니다. 원래는 박물관 전체를 둘러보려했는데 도착이 5시네요. 6시에는 문을 닫으니 바로 어린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서울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왔었는데요. 확실이 규모는 서울이 크긴하네요. 특별관 뒷편 지하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아이들에맞는 눈높이로 경주의 역사를 소개하네요. 엽서를 가지고 박물관 내부 곳곳에있는 스템프를 찾아 찍는 놀이도 할수 있는데 스템프가 총 5개입니다. 하나는 어디있나했더니 유리방 안에 있더라구요. ㅋ


그리고 세속5계에 대한 내용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전넣고 돌려뽑는 장남감처럼 만들어놔서 애들이 신나게 하더라구요. 동전은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어요. 첨엔 1인당 1개만 주는데요. 열심히 왔다갔다하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두번 하다보니 6시가 되어 나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가다보니 다른 손님없는 박물관은 직원이 손님들보다 먼저 나가네요. 역시 공무원이죠.ㅋ 


이렇게 사천-경주-포항-경주에 긴 여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추억은 못찾았지만 딸아이와 추억을 다시 새기고 왔으니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추억을 찾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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