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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한 일상/먹고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양평...'힐하우스'와 돈까스맛집 '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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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고향이 양평이라 어릴때부터 자주다닌 곳인데요. 큰집도 양평에 있고 지금은 부모님도 퇴직 후 양평에서 지내고 계시네요. 많게는 일주일에 한번 최근엔 한 달에 한번정도는 꼭 양평에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평 구석구석을 자주 못 다녀보긴 했네요.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한 '더 그림'도 얼마전에 다녀왔더랬죠.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둘째는 성장사진을 안찍어줘서 미안해서 다녀왔는데 사진 이쁘게 잘 나옵니다.^^


그리고 양평에 '사나사'라는 절이있는데 여기 계곡이 좋거든요. 부모님이 알려줘서 20대때 친구들이랑 자주 다녔는데 어느날 방송을 타고 나서 여기도 사람이 엄청 많아졌죠. 주차하기도 힘들고요. 정배리에 있는 계곡도 지금은 보호구역으로 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요. 혼자 알고 싶었는데...ㅠ


저만알고 좋아하던곳 그리고 저만모르고 지나쳤던 곳...좋은곳이 서울 근교인 양평에 참 많이 있습니다.


맛집도 그러한데요. 매번 아이들과 부모님을 동시에 만족할만한 곳을 찾다보니 집 근처 혹은 부모님이 다녀오신 조금 멀지만 맛난곳(홍천 메밀가 같은...)위주로 다니다가 이번엔 제가 최근에 검색해본 곳을 갔습니다.


[사비한 일상] - 비가오면 메밀전이 공짜? 홍천 맛집 메밀가






돈까스 맛집 '긴자'

제가 예전에 청량리역에서 팔던 털보우동을 아직도 못잊고 있는데요. 우스갯소리로 털보우동의 맛을 보여주는 자식들에게 전재산을 넘기겠다는 말도 하곤했습니다. ^^;;; 그정도로 못잊고 검색했는데 양평에 비슷한 맛을 느꼈다는 블로거를 보고 검색한 곳이 바로 '긴자'입니다. 






우동맛을 보러 간거지만 돈까스 맛집입니다.^^

항상 그근처 길을 자주 다니면서 지나친 곳인데 조금 낡은 또는 오래된 식당느낌으로 생각했던거 같아요.

음식점 앞에 차가 많이 있어 가보면 손님은 없고 보통 종업원 차량이었던 그리고 맛이 없었던 그런 집 많이들 경허해보셨을텐데요. 첨엔 여기도 그런느낌으로 지나친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창가쪽은 시원하게 남간강이 보이는 자리라서 예약도 되어있고 손님들이 대부분 차지를하고 있네요.

처음 들어왔을때의 내부 느낌은 깨끗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쇼파도 흰색인데 살짝 때탄 느낌. 두돌전인 아이를 데리고가서 그런지 제일먼저 그런게 눈에 띄네요. 






주문한 메뉴는 긴자정식A(우동때문에^^), 모밀정식 이렇게 어무니꺼랑해서 두개 시켰네요. 둘째는 이것저것 주려고 ㅎ


참고로 긴자정식에는 밥이 없습니다. 그냥 돈까스메뉴에만 밥이 있어요.


메뉴를 기다리는동안 아이와 씨름하느라 힘들었네요. 손님이 좀있긴했는데 음식이 생각보단 늦게 나오네요. 메뉴가 나올때즘 식당이 만석이네요. 금요일 점심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아요. 이쯤되면 맛난거겠죠? ㅋㅋ













음식은 참 정갈하게 나오네요. 

돈까스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겉은 바삭한게 식감도 좋고 맛도 좋네요. 돈까스소스는 일반적인 맛입니다.

샐러드 소스는 왜 두개가 있을까 헀는데 나중에 뿌려보니 맛이 다릅니다. 

빨간색이 오렌지?유자? 느낌으로 조금더 달달하고 새콤하네요. 


모밀도 간이 적절하게 딱 좋네요.^^ 어무니가 모밀드셨는데 맛나다고 하셨어요. 나름 미식가시라...ㅎㅎ


중요한 우동... 네 이건 털보우동맛이 아닌걸로...ㅠㅠ 좌우당간 이맛은 어디서 찾아야하는지 ㅠ



TMI

- 테이블 유리가 고무패킹이 없어서 밀면 쑥~~밀려요. 조심하세요.

- 대부분의 음식점엔 전자렌지가 있죠. 이유식도 데워줍니다.^^

- 창가자리를 선호하시면 꼭 예약하세요. 예약가능합니다.

- 화장실은 내부에 있는데 공용이네요. 






힐하우스

점심을 먹고 양평방향으로 차를 가지고 나오면 바로 '힐하우스'가 보입니다. 드라마에서 가끔 부자집으로 나오는 곳인데요. 

"나 너 좋아하냐?"의 대사로 유명한 상속자들에서 주인공 김탄의 집으로 나왔었습니다. 








참 추억이 많은 곳인데요. 와이프와 결혼전 크리스마스에 왔었고 결혼전 청혼을 했던 곳입니다.^^


힐하우스는 호텔, 카페, 한식당, 양식당 등이 있으며 야외 결혼도 하는 곳인데요. 꼭 식사 뿐만 아니어도 오픈되어있어 가는길에 잠시 주차하고(주차비 무료, 넒음) 남한강도 구경하고 작지만 산책도 할수 있어요. 

사진 정말 잘나와요^^


음식은 솔직히 좀 별로입니다. 가격만 좀 비싸고... 카페에서 한강보면서 여유있게 즐기기는 좋아요.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 물놀이 하기도 좋고 먹거리도 많고 체험학습장도 많아요.

계곡에서 놀고 긴자에서 돈까스 그리고 힐하우스에서 커피한잔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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