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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한 일상/해외로 고고

괌 2일차 가족여행(에누리닷괌-제대로 본 돌고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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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의 아침이 밝았네요. 죄송하지만 이날도 사진이 없어요. 제가 사진담당이어서 부모님이랑 와이프가 애기와 짐을 맡아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해서이지요. ㅠ 정말 사진 잘나왔는데 아쉽습니다.


2일의 아침은 조식으로 해결했습니다. 니코호텔에서 프리미엄룸을 예약하면 방마다 조식쿠폰 1일 2개씩을 줍니다. 3일이상 투숙시에는 라운지조식 2일과 1일은 벤케이 조식(미소된장과 연어구이 등) 쿠폰이 제공됩니다. 벤케이조식에 후기가 좋지않아 라운지로 먹고 싶지만 바꿀수는 없어요. 참고로 저희가족은 마지막날에 벤케이 조식을 사용했는데 나쁘지않았습니다.


7:00 기상


8:00 프리미어라운지 조식이용

조식을 처음 이용하는지라 열심히 알아보고 내려갑니다. 프리미어라운지 조식은 방에 들어가듯이 키를 꼽아야 문이 열립니다. 키는 꼭 챙겨가세요. 다시한번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ㅠ 조식은 빵 감자튀금 삼각김밥(일본식 주먹밥) 과일 음료등이 있습니다. 바나나가 하루만 보이고 나머지엔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까져있는 과일등이 있고요. 음료도 무료입니다. 코카콜라가 제일 눈에 띄네요. 여긴 항상 시간별로 다른 음식들이 있고 5시~7시에는 와인 및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니 시간이 되시면 꼭 방문하세요. 


15개월 아이의 밥은 주먹밥과 미소된장국으로 해결했습니다. 미소된장국은 다소 간이 쎌수 있으니 물을 좀 넣어 묽게해서 먹이는게 좋아요. 저희 아이는 잘먹더라구요. 이렇게 3일 아침을 버틸땐 좀 미안하긴했습니다만 밖에서 먹을땐 고기도 좀 주고 했어요.


여기서 팁!! -

조식먹으러 내려갈때 꼭 외투 준비하세요. 상당히 춥습니다. 아이들같은 경우엔 감기 걸릴수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먹고 나갈즘 9시에는 줄이 길게 있습니다. 서두르는 편이 일정에 무리가 없을거같아요.


9:25 돌핀투어 준비

돌핀투어 일정에 스노쿨링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스노쿨링을 하기위해 미리 수영복을 입었습니다. 꼭 입고가세요. 스노쿨링 마스크와 다이소에서 산 장갑, 썬크림, 모자, 아이들 구명조끼(아이들껀 따로가져가는게 좋아요. 사진도 잘나오고), 아쿠아슈즈 등을 챙겼습니다. 


10:25 에누리닷과괌 차량이동(벤)


10:40 버스환승(고장으로 그냥 벤타고 이동)

다른 호텔들을 차레로 돌고 버스를 환승하러 갔지만 버스가 고장이 나서 몇몇 분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원래 밴에 타고있던 저희들은 그냥 밴으로 이동했어요. 당연하겠지만 나중에 돌아올때 버스를 타니 확실히 밴이 좋았습니다. ㅋ 


가는길은 남부투어하실때 지나가겠지만 정말 제주도 스럽습니다. 막 엄청난 풍경은 아닌데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째집니다. 원래 괌날씨 예보봐봤을땐 4일중 3일이 비였거든요. 비가 가끔씩 내리는데 5분도 안되서 언제그랬냐는듯 개입니다.


11:20분 항구도착

동행하시는 분들 태우고 이리저리 이동하니 약 1시간 남직 걸렸네요. 항구에 도착하면 미리 오신분들은 배에 타있기도하고 다른 버스타고 이동하신분들도 모이고 나니 배에 사람이 꽤 있네요. 30명쯤은 되는거 같았습니다. 배 아래 앉아있을 공간이 있는데 어둑하기도하고 꿉꿉합니다. 


여기서 팁!! -

아이가 있으면 배안에다가 짐을놓고 한분만 아이랑 있고 나머지 분들은 선장님 뒤로도 좌석이 있어요. 그늘막이 있으니 여기에 앉으면 돌고래찾으러가는 동안은 좋아요. 돌고래가 찾았다싶으면 앞쪽으로 이동해서 사진 찍으시면되요. 아이는 배 위로 올라올때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한다고 하니 구경할땐 꼭 착용하고 올라오세요. 





4~5대의 배들이 동시에 돌고래를 찾았다고 하는데 한쪽에서 찾아서 가보면 벌써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합니다. 운이 좋게 에누리닷괌 배는 돌고래 무리를 발견해서 제일 먼저 따라가며 물살을 만들어 주니 돌고래가 점프하고 스핀에 아주 있는 재롱을 다 떠네요. (정말 여기서 동영상도 정말 잘 찍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아쉽네요. 그래도 무상리퍼받았았으니...) 돌고래 구경은 진짜 잘했습니다. 


돌고래 구경이 끝나면 돌아가는길에 잠시 정박하여 스노쿨링을 즐깁니다. 스노쿨링 장비도 대여가 가능하지만 남이 쓰던거라 살짝 찝찝하기도하고 해서 미리 준비해온 스노쿨링 마스크를 착요합니다. 8세 첫딸꺼도 준비해서 둘이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해변가에서 하는 스노쿨링이 아니라 좀 깊긴한데 무서워하지 않고 아빠를 잘 따라 들어오더라구요. 배에 달린 줄을 잡고 머리를 담구고 물고기를 구경합니다. 정말 살짝만 담궈도 해수면 위쪽으로 물고기 때가 지나가네요.


사람들이 줄을잡고 이리저리 움직여서 살짝 당화황스럽기도 할텐에 우리딸은 정말 구경을 잘하고 살짝 물이 들어간거 같아 배로 올라가서 쉬려하니 다시 또 내려가자고 조르네요. 이번 투어에서 저희 아이들중엔 저희딸만 들어갔네요. 한참을 놀다보니 투명카약과 함께 참치회가 도착했습니다. 그 타이밍에 저희가 배로 올라와서 바로 투명카약도 첫번째로 했네요. 이것도 아이들에겐 무서울순 있지만 정말 편하게 물속을 볼수있는 아이템입니다. 원래는 투명보트로 블로그에서 확인했는데 투명카약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개인 튜브도 가져완서 놀수 있다고 홍보는 되어있지만 물살도 있고 깊이도 있어 못하게 하더라구요.


참치회는 바로 회떠서 가져왔는지 싱싱했습니다. 맥주와 음료(카프리썬)도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하게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여기서 팁!! -

아이들이 많은지 참치회는 제일 늦게 받았는데요 넉넉한 양이었네요. 음료는 부족하진않지만 여유있진 않았어요. 하지만 맥주는 정말 많이 있어서 다들 5~6캔씩 따로 챙겨가시더라구요. 저희도 조금 챙겨서 호텔에 쟁여놓고 저녁에 밤바다보면서 한잔했습니다. 눈치보지마시고 그시간데 준비된 맥주이니 꼭 챙겨가세요. 


14:00 버스탑승 및 출발

배에 타기전에 항구에 벗어놓은 아쿠아슈즈를 찾아 신으면서 선장과 선원에게 팁을 2달라씩 주고 갑니다. 출발할때 고장난 버스가 고쳐졌는지 버스가 데리러 오네요. 정말 버스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버스엔 젖은몸을 살짝 타월로 닦아주고 탑승했습니다. 


14:45 호텔도착

원래 예정은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몸이 젖었으니 수영을 하려고 했으나 렌트카를 16:00에 예약을 해놓은터라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참치회가 점심으론 부족해서 신라면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여기서 팁!! -

호텔의 전기포트가 물을 가득넣을경우 라면이 3개정도가능한데요. 가득넣으면 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저흰 집에서 아이식수용으로 쓰는 포트를 가져와서 두개로 라면을 먹었어요. 가족인원이 많으면 라면에 시간차를 두어야해요. 안그럼 다 뿔어서 맛이 없습니다. ^^;; 

햇반을 데우기 위한 전자렌지는 프리미어라운지가는길 계단을 반계단 내려가면 카페 옆에 있습니다.

마트를 2일차까지 이용을 안하기에 미리 햇반은 가져왔어요.


16:00 닛산렌트카 대여직원차 타고 이동


16:17 렌트카 대여완료

렌트카는 미리 예약한 부분 확인과 잔금을 계산하고 받아왔습니다. 차는 깨끗했습니다. 처음 예약할땐 따로 보험을 안했는데 아무래도 낯선곳에서의 운전이고 만일을 위해 SUP보험(자기부담금 없이 모든 보상)을 추가로 결제했습니다. 디파짓도 100달라를 함께 결제했습니다. 디파짓은 10일정도 후에 카드가 취소되었습니다.


16:30 호텔도착

호텔에서 수영. 워터슬라이드를 아무생각없이 8살딸과 올라갔는데 딸아이가 무서워하더라구요. 매트2장을 들고 올라가서 하나를 세워두고 한장에 어쩔수 없이 둘이 탔습니다. 이야~! 저도 무섭더라구요. 매트에 두명이 올라타니 커브를 돌때마다 밖으로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내려왔는데 아이는 무서워서 더 못탄다고 하고 저도 살짝 겁먹었어요. 그래서 둘이 함께타지 말라는 문구가 있나봐요....^^;;;

매트없이도 타지 말라고 경고는 있는데 매트가 부족하면 그냥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도 그냥타봤는데 반대로 이건 너무 천천히 내려가더라고요. 그래도 매트없이 타지말라고 하는지도...ㅋ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죠. 침수... 이뒤로는 정말 우울합니다. 


17:30 프리미어라운지 칵테일타임

17~18시까지 한시간동안 와인과 맥주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물론 한정된 양에서인듯해요. 수영을 하지 않는 부모님은 미리 둘째와 와서 한잔하시면서 계셨어요. 제가 갈때는 버드와이즈 아사히 등 맛난 맥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핀투어때 가져온 맥주가 있으니 그걸로 달래봅니다.


렌트를 해서 밖으로 나가보려했지만 어둡기도 하고 부모님이 오늘은 쉬면서 한잔하자고 하셔서 못이기는척(?) 한잔했습니다. 핸드폰때문에 우울하기도 했고요. 저녁은 이렇게 안주와 함께 대충 때우게 되네요.


2일차 아쉬운점 

혹시나 아이패드를 쓰신다면 '사진스트림'을 꼭 켜두고 여행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럼 침수가 되더라도 사진은 아이패드로 옮겨져있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그리고 렌트를 했는데도 저녁에 못난간 것도 아쉬웠어요. 아이때문이기도 하지만 괌의 밤거리를 거닐지 못한거 아쉬웠어요. 저녁도 부실했는데 저녁을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나가서 먹는건 어땠을까 하네요. 토리 중식당도 저녁매뉴가 좋았으면 갔을텐데 거기 못간것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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