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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한 일상/해외로 고고

괌가족여행 1일차-니코매직쇼와 함께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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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에다가 어린 아이에 부모님까지 짐도 많고 인원도 많고 챙길게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죠. 하지만 제가 중심잡고 챙겨야하기에 정신 부여잡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직접찍은 사진이 많이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핸드폰이 침수되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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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중 돌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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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할때 '지니플러스'와 '이스타비자'를 신청할까도 했지만 추가적인 비용도 그렇고 후기들을 봤을때 저희 가족은 신청을 하지 않아도 크게 무리없어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했습니다.


지니플러스는 앞좌석에 조금 넓은 좌석을 배치받습니다. 얼마전 둘째가 15개월이었을 때 제주도여행을 했는데 비행기를 타고도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괌은 비행시도 제주도보다는 더 길고 하긴했지만 그사이 5개월이나 더 살았고(?) 분유에서 이유식으로도 바뀌어 큰 문제가 없을거란 판단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타비자도 후기를 보면 도움이 된분들도 있고 이마저도 비행시간에 따른 복불복이라 하셔서 포기했습니다. 진에어 비행시간을 보니 앞에 대한항공 그 뒤에 일본 비행기가 도착하는데 연착이 없다면 진에어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않고 괌에 입국수속을 마칠수 있습니다. 




1일차


3:30분 기상


4:50분 벅시탑승(5시 예약인데 정확히 10분전에 도착)

벅시앱을 설치하시면 기사님의 이동경로가 보입니다. 그리고 전화도 주시니 추운데 나오지 마시고 집에서 있다가 연락오면 짐만들고 나오시면되요. 추운겨울인데 옷차림도 가볍게할 수 있어 좋습니다.


6:00분 인천공항 도착


6:20분 진에어 티켓발권

나름 빨리간다고 했는데 꼬리에서 세번째라고 하네요. 81열인데 저희 뒤에 탄 분들이 지나가면서 "딱 죽기 좋은 자리"라고 하시며 지나가시더군요. 겨울옷은 집앞에서 픽업해주는 벅시덕분에 가벼운차림의 겉옷만 입고갔기에 6인옷을 모으니 지퍼백하나정도 나오네요. 함께 짐으로 보냈습니다.


6:35분 토마토와이파이 수령(6번출구-패스트트랙 뒤)


7:00분 패스트트랙

패스트트랙은 어린이나 노약자 동반시 1매에 3명까지 동반으로 빠른 출국을 할수 있는 시스템이며 전용출국장(1, 6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70세 이상 노약자와 만 7세 미만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가 포함되어있으면 발권시 패스트트랙 패스를 요청할수 있어요. 저희는 아이가 둘이라 2매 받아 모두 가능했습니다.


7시 오픈전에는 직원이 5번출국장(패스트트랙 옆)으로 가는게 빠르다했지만 그거 기다리는거보단 패스트트랙이 빠를거 같아 그냥 줄서있다가 출국했습니다. 출국심사 후 


9:35분 연착없이 비행

얼마전 떠난 제주도 여행에 대한항공을 이용할땐 아이가 있으니 일반탑승줄이랑 다른 패스트트랙과 비슷하게 따로 비즈니스클럽이랑 줄을 서서 바로 탑승할수 있었는데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진에어에서는 일반탑승줄로만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2:00 괌공항 도착(현지시간)

비행 중 나온 기내식은 삼각김밥 그리고 푸딩. 네 많은걸 바라진 않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이라 아이꺼까지 제가 다 먹었네요. 먹던 그맛입니다. ㅎ 비행중 입국심사서를 나눠주는데 이때 토마토 와이파이 빌리면서 받은 지원지는 볼펜이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 정말 6명꺼 혼자 쓰려니 힘드네요. 몇번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고나서야 완료합니다. 


3:10 입국심사 줄 대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격이 빠르다빠르다해서 걱정했는데 다들 비행기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가시더라구요. 입국심사 줄이 길다고해서 빨리 갈줄 알았는데 천천히들 가셔서 살짝 당황했어요. 다들 이스타비자를 신청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흰 아기가 보챌까 살짝 빠른걸음으로 이동해서 그런지 대기가 많지 않네요. 근데 불과 몇분차이로 바로 뒤에 일본비행기가 도착해 줄이 길어집니다. 서두르세요~.


입국심사도 걱정했는데 입국심사서와 여권을 내고나니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손가락(검지, 네손)만 스캔하고 나왔어요. 가족단위로 해서 부모님도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와이프 혼자 열심히 영어 외우고 했는데...한마디도 안했습니다. ㅎ


4:00 짐찾고 나디아프랜 

입국심사를 30분정도 기다리고 마치고 나니 짐이 다 내려져 한군데 몰려있더군요. 그래서 짐나오는걸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서 나왔습니다.


이번여행은 렌트카를 2일차에 예약을해서 호텔체크인은 택시로 가야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택시 호객하시는 분들이 달려들었습니다. 전 괌자길카페에서 배운데로 '나디아프랜'을 말하니 한쪽으로 줄서는데를 알려줍니다. 호객당하면 바로 이동은 가능했지만 짐, 인원, 위치에따라 추가차지가 있다고 해서 나디아프랜을 선택했습니다. 니코호텔까지 22달러입니다. 20분정도 대기하고(대기하는동안 잠시 화장실) 택시타고 이동하는데 니코까지 10분정도 걸리네요. 팁은 고민하다가 1달러 드렸네요.




마지막날 출국할때 찍은 사진이에요. 저기 오른쪽 현수막이 나디아프랜 줄서는 자리에요.


4:40분 니코호텔 체크인

니코호텔 후기에는 디파짓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흰 없었습니다. 방을 2개 예약했더니 커넥팅 룸(두방이 문으로 이어져있음)으로 배정을 해주더군요. 방으로 들어가니 투몬비치가 한 눈에 펼쳐지네요. 전망 좋습니다. 니코호텔이 전객실이 오션룸이라 이럴땐 좋네요. 






6:30분 니코매직쇼

체크인 후 2시간의 여유가 있어 '수영도 할수 있겠지?'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잠시 했네요. 우리에겐 아이가 둘!!! 이유식 먹이고 옷입히고 집정리하니 6시30분이 금방 다가오네요. 그렇게 미리 예약한 니코매직쇼를 보기위해 부랴부랴 짐을 정리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니코매직쇼는 니코호텔 로비를 지나 셔틀버스 타는 곳에 다른 입구가있는데 위치해있습니다. 가는길에 매직쇼 주인공 남녀가 호객을 하고 있네요. 풍선도 나눠주면서요. 제가가서 보니 급하게 오신분들은 없고 다들 예약해서 오신 한국분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분유도 먹이고 이렇게 정리할게 많네요,


자리는 예약된 번호가 있어 그자리에 앉을수 있습니다. 다행이 앞자리네요. (괌자길카페에서 예약하면 음료 무료1회권을 추가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음식도 미리 예약한데로 나온오는데 저흰 비프커들렛 1개, 슈페리어 2, 디럭스 1, 어린이메뉴 1 이렇게 총 5개를(24개월 미만은 무료) 주문했습니다. 폰이 침수되서 음식 사진은 제공이미지로만 보여드릴게요.


↑비프커들렛


↑슈페리어


↑디럭스


↑어린이메뉴


비프는 소고기 돈까스라고 보시면됩니다. 슈페리어는 등심스테이크고요. 디럭스는 안심에 랍스터가 나오는데 저희 어머니는 랍스타가 맛있다고 하시네요. 어린이 메뉴는 진짜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안먹습니다. 아이들조차도... 맛이 없어요. 음식을 다 먹을때즈음 쇼가 시작됩니다. 조금 시끄럽긴한데 재미있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도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마술사가 말을 할 수 있을정도의 아이를 지목해서 부릅니다.)

- 아빠와 함께(조금 넉넉하신 아빠를 불러 표적으로 만듭니다.) 아이들이 던짐(손드세요).

- 미녀와 함께(아가씨로 보이는 분을 지목하네요. 공중부양마술)


남녀노소 다 좋아할만한 공연입니다. 추천드려요. 공연은 니코호텔에서 하는데 호텔에 4~5시쯤 도착해서 피로를 풀며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물론 다른 호텔투숙객분들도 픽업해서 이동하니 참고하셔도 될듯해요. 첫날 여행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틈틈이 사진도 찍게하고 공연중간에 개인별 사진을 전부 찍게끔 동물과 함께 마술사가 돌아다닙니다. 이때 만이 찍으시면되요. 그리고 서브 마술사가 풍선으로 아이들에게 이쁜 모양을 선물합니다. 매직쇼 시작전 호객하면서도 풍선을 나눠주니 참고하세요. 끝나면 단체사진도 찍을수 있습니다. 사진 정말 잘나왔는데.... 아... 침수...ㅜㅜ


↑괌자길카페 이벤트(회원가)


니코호텔에선 매직쇼 이외에 니코썬셋BBQ도 있는데 부모님이나 아이없이 아님 조금 큰 아이들과는 BBQ도 좋습니다. 제가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는 일단 불을 피우면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어야하기 때문인데요. 어린아이가 있다보니 더운 나라에서 불을 피우며 실외에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서 구경하면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


두가지를 다 니코에서 하기에는 심심할 수 있어 매직쇼를 선택했는데 썬센BBQ가 실외이다보니 호텔 산책중에도 살짝 구경은 가능했습니다. 저녁에 선선하니 바람부는 곳에서 구경하니 잼있어 보이긴 하더군요. 호텔 곳곳에 해먹이 있어 해먹에 누워 살짝 구경해도 좋을 듯 합니다.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1일차 아쉬운 점

돌아와서 보니 아쉬운 점들이 생기네요. 물론 제가 도착까지는 없던 행사인데 니코호텔에 도착하니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이벤트 전단!!! 토리중식당이 금요부폐를 시작해 20%할인행사를 하더라구요. 토리중식당이 전망이 좋아 3일째 점심을 먹을까했는데 메뉴와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포기해서 아쉬었었거든요. 딱 제가 도착한 19일(금)부터 행사를해서.... 여행일정에 금요일이 포함되는 분들은 꼭 일정에 참고하세요. 


니코매직쇼 메뉴를 가격도 아껴보고 이것저것 먹자고 시켰는데 돈을 좀더 줘도 맛난걸로 시킬걸 그랬네요. 그리고 금방 배가고파져서 지하에 있는 편의점을 갔는데 라면이 신라면만 있고 나머지는 정말 먹을게 없더라구요. 신라면은 매일 저녁에 먹은거 같아요. ㅋㅋ 


정말 맛난 음식들을 대접하지 못해 부모님께 살짝은 죄송스러웠습니다.


여러분은 떠나기전 더 알차게 계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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