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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한 일상/전기자전거

편도30km 자전거로 출근하기(전기자전거라면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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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전거로 출근했습니다. 1년만인가요...


처음 전기자전거를 구매했을때 구매이유가 

'난 운동을 할거야'

'근데 운동할 시간이 없네'

'출퇴근시간을 이용해볼까?'

'교통비도 줄일겸'


네 여기서 시작해서 구매한것이 전기자전거였네요. 

다들 전기자전거로 무슨 운동을 하냐고 하지만 실상 타보면 정말 운동도 될뿐만아니라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할 일이 없이 가볍게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산 전기자전거는 예전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주위에서 많이 보일정도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회사인 리콘의 제품입니다. 여러 전기자전거를 알아봤지만 여기 제품처럼 가성비 좋은 제품은 보지못했습니다.


자세한 자전거 리뷰는 아래링크를...^^

2017/07/26 - [사비한 일상] - 가성비 갑이라 말하고 싶다 A7 전기자전거리뷰


자전거를 충전해놓고 출근을하려하면 그날따라 비가 오거나 술약속이 생기거나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3월부터 타고가자 타고가자 하던게 6월이 되서야 타게됬네요.^^


날씨는 딱 좋아요. 적당히 꽃도 피어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이상기온으로 평년보다는 햇살이 강한 편이지만 이정도는 반팔입고 타기에 좋더라구요.


제가 출근하는 길은 동부간선도로와 한강 자전거길을 이어 가는 거리인데요. 거리가 대략 28.66km네요. 물론 편도거리입니다. 이정도면 아마 일반자전거로 타고가면 바로 쓰러질수 있어요^^;;;




다행히 자전거 길이 집에서부터 회사까지 이어져있어 정말 운동삼아 다니기 좋은 코스에요. 오랜만에 타고가니 곳곳에 공사중인 곳이 있어 길이 정리가 안된 부분도 있네요. 


평소에 출근하면 스마트기기만 보며 답답하게 갔는데 자전거를 타고다면 좋은게 주변을 둘려볼수 있다는거겠죠. 평소에 보지 못하고 가지 못한 곳들 둘러보기엔 자전거 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장안교쯤을 지나다 보니 원두막도 하나 생겼네요. 날이 더우면 저기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면 좋을거 같아요.(전 출근길이라...) 




노오란~~ 꽃들도 보이네요. 얼마전 장미축제를 해서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퇴근길에 보니 아직까지 장미터널부근엔 조명이 들어오네요. 못보신분들은 해질무렵 찾아가면 나름 분위기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강공원길로 드니 위에 대교들 덕에 자전거 길이 그늘이져 시원합니다. 이때 잠시 모자를 벗으니 바람에 머리가 날리며 정말 시원하네요. (머리 날리면 보기는 좋지않아요^^;;;) 그리고 지나다보면 한양대 부근 전철과  ITX가 대교를 지나가는데 정말 멋있어요. 잠깐 세워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갑자기 멈추면 위험해서 그냥 눈으로 담고 지나갑니다.


잠수교를 지나 63빌딩을 지날 무렵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퇴근길에도 찍어봤는데 멋지네요. 해질무렵 사진을 찍는데 어느 아름다운 커플이 노을 밑으로 지나가네요. 행복한 모습이네요^^







이근방이 자전거 길을 공사에서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요. 라이딩중 꼭 표지판보면서 다니세요^^ 




예전에 출근할땐 앞에 가방을 달고 다녔는데. 가방을 버려버려서 백팩을 매고 출근했더니 등에 땀이 살짝흐르네요.




왕복 60km정도의 출퇴근 길을 자전거를 타니 전기자전거라도 엉덩이는 아푸네요. ㅠ 엉덩이만 아니면 좀 더 오래 탈수 있을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제 엉덩이에 맞는 걸 좀 찾아봐야겠어요^^ 혹시 추천해주실거 있나요??


앞으론 좀 열심히 타보려구요~운동부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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