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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iOS 기능 마스터하기

애플스토어에서 살아난 아이폰X(침수 무상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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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침수된 분들께 좋은 소식이길 바라며 아이폰X 침수무상리퍼 후기를 적어봅니다.


아이폰X이 여행 중 침수되면서 피말리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수영장에서 잠시 빠뜨렸는데 꺼내보니 애플로고만 깜빡거리며 켜지지 않았습니다. 물기를 닦고 강제종료를하고나니 다시 켜지길래 또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엔 후면카메라가 작동을 안하고 그 이후엔 갑자기 화면이 꺼져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상황이 심각해진거죠. 괌에서 여행 중이라 바로 수리를 할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여행 2일차에 부모님도 함께 온 여행이라 아이폰X만 수리하려고 돌아다닐 수 있는 일정도 안되었습니다.


급한마음에 함께 가져간 아이패드(프로10.5)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보니 어떤분이 고치진 못했지만 괌 애플 리셀러샵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투몬에 있는 '비욘드더박스' 에 방문했습니다. 맥북에 연결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연결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친절히 응대해준 비욘드더박스 스텝분께 감사드립니다.


초기증상은 검은 화면에 애플로고만 1분정도의 간격으로 계속 깜빡이면 재부팅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일단 강제종료로 껐습니다. 


강제종료방법은 음량(+)버튼 짧게, (-)버튼 짧게 마지막으로 오른쪽 전원버튼 길게 누르면 됩니다. 



수리불가 판정


길다면 긴 여행이 마무리되고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다음날 홍대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침수되었다고 하니 바로 유상리퍼비용을 알려주더군요. 침수는 당연히 유상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네요. 


유상리퍼 가격은 70만6천원입니다. ㅠ


혹시나하는 마음에 분리해서 안쪽 물기만 닦아줄수 있냐며 얘기하니 수리룸으로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바로 사설에가서 분리해보니 닦는 척만한건지 물기가 그대로 남아있네요. 이러니 켜지질 않는거겠죠. ㅠㅠ


리퍼는 포기하고 사설에 갔지만 확실한 답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10일이나 기다린 후데 들려온 소식은 '수리불가!!!' 


남은 선택은 중고로 아주 싼값에 판매를 하느냐 그냥 이쁜 장난감으로 목업마냥 들고있느냐... 

그렇게 고민하다가 예전에 4S(와이프폰)을 리퍼기간이 지났는데 무상*으로 처리 받았던 일이 생각나 애플코리아와 채팅으로 상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 역시 도와줄수 없다입니다.






탁월한 선택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사설에서 수리를 하여 유상도 힘들 수 있지만 수리를 맡겼던 사설에서 티없이 정리(?) 해주어서 일단 유상리퍼로라도 교환 하려고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생긴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을 찾아갔습니다.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에 약간의 기대를 걸고...^^ 




애플스토어의 수리접수와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스텝의 안내를 받아 접수하는 분과 수리시간 예약(전 미리 예약없이 평일에 찾아갔습니다.)

2. 스페셜리스트가 올때까지 기다림(메세지로 전송해줌), 전 약 5분정도 대기

3. 스페셜리스트가 본인컴퓨터를 가지고와서 진행

4. 소프트웨어적으로 수리가 안되면 전문 지니어스에게로 가서 수리(보통 3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함)


제가 처음으로 지니어스에게 말한 증상은 전원이 켜지지 않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장초기화(DFU)모드 진행등을 해봤으나 '4013오류'가 발생하여 그 이후로 진행이 되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니어스가 제 아이폰X을 기기에 연결 역시나 '4013'오류 발생. 

그때 지니어스가 제게 왜 이런증상이 생겼는지 물어봅니다. 

전 솔직하게 "아이폰X을 수영장에서 빠뜨렸다. 방수를 믿어서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애플워치(1세대)도 모르고 바다에 차고 들어갔는데 멀쩡했다"고 추가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일단 침수가 주된 원인은 아니다.' 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지니어스가 일단 수리를 해보겠다고 했지만 잠시뒤에 바로 리퍼로 진행해준다고 했습니다. 

리퍼라는 말에 살짝 무상을 기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무상리퍼로 진행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요~만큼 기대했지만 침수에 사설수리까지 유상만되도 다행이었던 제 아이폰X인데 말이죠.


처음방문한 애플스토어라 다른것도 구경하고 가야하는데 일단 무상리퍼의 감동만 받은채 아이폰X을 받고 애플스토어를 나왔습니다. 


근처 카페에 차를 주차했기에 카페로 가서 차한잔하면서 아이클라우드로 복원을 했습니다. 

무음이었던 북미판 아이폰X이 살짝 아쉽지만 무상리퍼가 어디인가요~^^ 


아이폰X 직구 후기(뭐든지 처음이 어려움 ㅎ)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는 주차가 정말 할 곳이 없습니다. 유료주차만 가능한데요. 일단 지역이 지역인지라 주차비가 좀 비쌉니다. 그래서 지니어스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잠원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온다고 합니다. 가로수길은 구경거리도 많으니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것저것 구경해도 좋겠네요. 도보로는 약 15분정도입니다. 


그리고 무상리퍼 살짝 팁을 드리자면 따로 글을 남기긴 그렇고 댓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무상리퍼를 받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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