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저는 한창 덥고 습한 성수기인 8월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이맘때 다녀온거 같은데 아이 학원방학과 맞추면 내년도 이맘때 가게 되겠네요.^^;;
작년엔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는데 이번엔 저희가족만 조촐히 다녀왔습니다. 올해도 역시 샐리스호텔에서 4박5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년엔 부모님과 함께라 6인이 지낼 수 있는 패밀리 스위트룸을 예약했습니다. 그땐 샐리스호텔이 생기기 얼마 전이라 깔끔하고 한창 뜨고있는 애월 근처에 있어서 결정했었는데 지내보니 괜찮아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네요.
샐리스호텔 1박가격이 궁금하다면?
다시 방문한 샐리스에 묵은 방은 '겨울왕국 룸'으로 키즈룸입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키즈룸이 좋겠다 싶어 결정했네요.
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하고 호텔가는길에 하나로마트 애월점(호텔에서 6분거리)에 들려 먹거리를 사들고 샐리스호텔에 도탁하니 시간이 오후 7시쯤 이었습니다. 공항에서는 약 4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로비에 들어가니 익숙한 곰 두마리가 보이네요. ㅎ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 짐을 정리합니다. 그런데...충전 어뎁터를 집에 두고 왔네요. 평소에 USB포트에 충전하다 보니 깜빡했나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프론트로 내려가 문의를 하니 여분의 어뎁터를 빌려주네요. 들고와서 충전을 하니 충전이 안됩니다. 아이폰만 안되나 싶어 휴대용 선풍기도 충전해보는데 역시 되질 않네요. 로비로 다시 내려가 다른 어뎁터를 충전확인하고 받아왔는데 역시나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전화기와 TV는 전원이 들어와 그쪽 콘센트에 꼽아보니 되네요. 한쪽 벽면 전체가 콘센트가 먹통인거였습니다. 나중에 멀티탭도 빌리고 사용했는데 퇴실할때 물어보니 제가 묵은 213호와 다른 몇개의 방이 전원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사전공지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겨울왕국 키즈룸입니다. 겨울왕국 큰 그림이 한쪽벽면을 차지하고 겨울왕국 테이블과 의자2개 아이쇼파 2개이렇게 비치되어있습니다. 키즈룸이라 화장실에도 겨울왕국 슬러퍼 한짝과 유아용 변기커버가 함께 비치되어있습니다. 굴러다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낙상방지용 보호대(?)도 있네요^^
기본정원이 2명이고 최대인원이 3명까지인 룸이라 퀸사이즈 침대와 여분의 이불 한 세트가 깔려있습니다. 저흰 어른2, 초등생인 첫째와 24개월 미만인 둘째 이렇게 4명이서 묵었습니다. 최대인원이 3명이라 걱정되서 예약 후 전화로 문의했었는데 문제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불은 추가로 하나 더 있어야할거 같아 프론트에 추가로 달라고 했습니다.
1인 추가 이불세트는 1만원입니다. 4박5일간 따로 교체하지 않는다면 추가로 더 받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이전에 묵은 패밀리 스위트 룸과 비교하자면 2층이라 전망은 좋지않지만 수영장과 연결되어있는 2층이라 이용이 수월한 장점은 있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수영장이라 베란다로 나가고 물에 젖어 들어올땐 현관으로 가 바로 화장실로 가니 편리하네요.
하지만 커튼을 치치 않으면 수영장에서 룸안이 훤히 보이니 조심하셔야해요^^ 그래서인지 룸앞에 휴식을 취할수 있는 동그란 큰 쇼파가 비치되어있습니다. 가림막을 치면 방을 3분의2가량 가려주니 꼭 가림막을 치세요. 근데 이것마져 고장이나서 펼쳐지지않아 프론트에 말해 펼쳐서 끈으로 고정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불과 몇년되지 않은 호텔이 문제가 많이 있네요. ㅜㅜ
오자마자 첫째가 수영을 하겠다고해서 열심히 수영을 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일몰을 보니 너무 멋지네요.
조식은 3일차와 5일차에 아이둘을 데리고 저만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1박이상 조식쿠폰1장이벤트로 총 4장 받은 쿠폰을 2일에 걸쳐 2장씩 사용했네요. 어린 아이는 조식이 7천원이지만 따로 구매하지않고 성인2장으로 이용했습니다. 둘째는 무료니까요.^^
작년에도 이용했지만 조식이 썩 가격만큼의 값을 하진 않아 보입니다. 부모님이 돈주고 먹기는 아깝다고 하셔서 이번 여행에선 와이프는 방에서 쉬면서 아메리칸식(?)으로 마트에서 사온 빵을 먹었드랬죠. 크게 분류하자면 빵과 커피, 밥과 반찬 이렇게 나뉘며 추가로 과일 2종류가 있습니다. 조식 시간은 7:30~9:30분까지 입니다.
작년엔 커피도 프론트 옆 테이블에 조식을 먹지 않아도 커피 이용이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조식을 먹어야만 커피를 마실수 있네요.
패밀리룸과 달리 일반룸과 키즈룸은 취사가 불가합니다. 그래서 공동주방을 사용해야하는데요. 공동주방은 3층 307호 옆에 있습니다. 인덕션은 있지만 냄비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은 불가한거같네요. 전자렌지와 정수기 그리고 도마와 칼, 컵과 밥그릇 등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데 그때 사용할 정도의 조리도구네요.
저희가족 이번여행 컨셉이 식당은 가지말자여서 각종 도시락과 햇반 등을 이용해 공동주방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거긴 에어컨이 없어 너무 더운데 햇반돌리고 하다보면 10분정도 더위와의 싸움을 해야합니다. ㅠㅠ 선풍기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ㅜ
햇반이 살짝 질려 치킨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애월에서 알만한 치킨집 중 제일 가까운곳이 굽네치킨인데 6분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나가기 귀찮은 저는 전화해서 배달로 시켜먹었네요. 배달료는 2천원입니다. 치킨은 로비에서 받고 카드결제도 가능하네요. 반반으로 시켰는데 양념은 만드는방식이 달라 오리지날과 반잔을 먹으려면 간장이나 볼케이노(매움)로 해야한다해서 볼케이노 반반을 먹었습니다. 살짝 맵지만 맛나에요.^^
그리고 2층엔 공동세탁실이 있습니다. 3kg드럼세탁기가 4대와 정수기가 있네요. 작년엔 있는지도 몰랐던 것들 이번여행에서 다 이용해 보고 가네요.^^ 제주도까지 와서 바다도 가봐야하기에 판포포구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왔는데 아무래도 바닷물에 젖은 수영복이라 직접 안빨고 세탁기로 돌렸습니다.(4박5일간 수영장에 갔다온 빨래는 제가 다 손수...ㅠ)
4인 수영복과 타올이 들어가니 꽉차네요. 세제는 프론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흰 따로 작은 액체세제를 가져와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금액은 회당 3천원입니다.
이쯤되면 거의 호캉스네요. 그래도 나름 여기저기 메인으로 많이 다니긴했습니다.
샐리스호텔 이용 참고사항!!!
제가 퇴실하는 날(8월10일) 기준으로 수영장 이용시간이 변경되었네요. 전날부터 수영장 공사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더우니 루프를 설치하려는거 같습니다. 원래는 이용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오후3시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213호를 이용하시는 분들 프론트에서 미리 멀티탭챙기세요. 그림있는 벽쪽 콘센트가 먹통입니다.
저녁에 늦게 들어올 때 주차할곳이 없으면 입구앞에 차를 주차하세요. 프론트에서 나와서 발렛해줍니다.
작년에 느낌이 좋아 방문했던 샐리스가 이번 방문엔 잔고장이 많이 있네요. 그래도 프로트 직원분들 친절하고 잘 챙겨주니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프론트에 문의하세요~
애월근처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참 많이 있어요. 일몰의 풍경도 멋지고 애월근처에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팬션느낌(바베큐)느끼면서 서비스도 받을수 있는 샐리스로 오세요~^^
제주도 4박5일이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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